꼭 연락 하겠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던지 드디어 지용에게서 첫 메세지를 받게된 승현은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이었다. 드디어 알게된 지용의 번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승현이 자신의 전화기에 마이용♡ 이라고 저장해 놓은뒤 뿌듯해 하는 중이다. 지금 한시간 동안이나 폰을 붙잡고 되새기며 읽고 또 읽는 그의 메세지를 훔쳐보자. [나약속 지겼다이승현] 이 딱 9글자...
"오늘 이 키스가너와 내 감정에 조금이라도 확신이 되기를!나간다!태워다줘서 고마워자기~내일봐~조심히가고!" 하고 헤어진 승현의 말대로 지용은 집에 돌아와서도 혼란스럽기만 했다. 평소대로라면 승현의 입술이 제게 닿을때 바로 밀쳐내며 뺨이라도 한대 내리쳤어야 했을 텐데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그를 받아들이지않았던가? 티를 내지않으려 애썼지만 사실 ...
"저 사장님 어떤 미친새끼가 사장님 좀 나오시라는데요?" 하는 상훈의 말을 들은 지용이 손목을 돌리고 목을 양옆으로 한번씩 움직여 풀어낸뒤 민호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사장 나왔다씨발새끼야!어쩔껀데?아랫것들이랑은 뭐가어째?별 거지같은게 진짜!너 내가 오늘 가만두나봐!내가 원래 뭘 한번 맘먹으면 제대로 하는스타일이거든?내가 주먹을 쓰겠다 마음 먹은 이상 순하...
그로 부터 며칠이란 시간이 흘렀으나 자신의 번호를 가져가놓고 연락 한번 없는지용을 기다리느라 애가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승현이다. 미운정도 정인것인지 아님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그 모습조차도 매력적 인건지 그를 알게 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승현은 급속도로 지용에게 빠져들어 있었다. 혹시 씻는중에라도 지용에게서 연락이 올까봐 욕실에 까지 늘 폰을 가지고 ...
주말이 지나고 회사에 출근했던 승현은 퇴근하자마자 역시나 블루 라이트로 향했다. 시간을 보니 아직은 이른 초저녁인지라 혹시 아직 문을 열지 않았으면 어쩌지?하고 잠시 걱정을 했던 승현은 회사 근처의 서브웨이에서 종류별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한아름 사들고 블루 라이트로 향했다. 그의 차에 있던 킨더조이가 떠올라 편의점에 들러그것까지 한봉지 사들고 나온 승현은 ...
GD...GD... 승현은 온통 그이름만 생각하며 시선으론 바쁘게 홀을 누비는 그를 쫒았다. 허리에 꼭 조여맨 앞치마 아래로 쭉 뻗은 기다란 다리가 바쁘게 움직이며 테이블들을 지나쳐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을때 대성이 다시한번 소리쳤다. "야!이승현!내말 듣고 있어?대체 정신을 어따 놓고 있는거야!" "아...미안.뭐라고했지?" "대체 미국에서 ...
승현이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자 그의 엄마가 팔을 붙잡으며 물어왔다. "이저녁에 어딜가려고~?어디가는데?일찍올꺼지?집에 들어 온지 얼마나 됐다고 나가 응?김실장님 불러 줄까?" 승현을 집에 데려다 준뒤 퇴근했던 김실장 을 다시 부르겠단 그녀의 말에 소파에앉아 뉴스를 보던 아빠가 한마디 하고 만다. "어허 이사람 유난은!저녀석이 애도 아니고오랜만에 친구들도 좀...
3년만에 돌아온 한국은 승현에게 그다지 특별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내가 진짜 내 집에 돌아온게 맞는건가?여기가 내가 살던 나의 나라가 맞았나....?하는 의문이 들만큼 그에게 특별한 감정이 들지 않기까지 했으니. 뭐 그 이유야많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있으면서도 부족한게 없던 승현에게 한국은 그다지 애틋하지도,그립지만도 않았던 탓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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