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싫다고! 도경씨 제발... 당신 곁에있게 해줘요제발!" 화려한 얼굴을 온통 눈물 범벅으로 만든 체 여자가 소리 친다. 여자의 피부만큼이나 하얀 백사장 모래알이 따스한 봄햇살을 맞아 빛나며 길게 펼쳐진모래사장 에 서서 푸른 바다가 하얀 거품을 만들어 내며 백사장 끝을 적셔 내는 모습을 텅빈 눈으로 바라 보던 남자가 여자에게 뛰어가 그녀의 마른 어깨를...
힘없이 걸터앉은승현의 어깨 위로 지용의 머리가 힘없이 떨어져 기대인다.지금이순간 만큼은 작은 두눈에 차오르는 뜨거운 눈물한방울이 수십억인구를짊어진 지구보다도 무겁게 만 느껴져 절대 흘리지 않으려 애써 피가 베일때까지 입술을 깨물어 참아 내었건만 입안으로 퍼지는 비릿함이 무색하게도 승현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 방울은 결국 떨어져 내려 바지를 적셔가고 만다.그런...
안녕하세요지상주입니다!극락조화가 드디어 완결이 났네요.라벤더에 이어 포스타입에서 두편이나 연재했습니다.그동안 늘 봐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이예요♡극락조화.사실은 처음부터 어두운분위기로 설정을 잡았고 그렇게 쭉 가고 싶었었죠.허나 라벤더를 비롯한 그동안의 제 작품들을 보신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 애초에 그런스타일이 못되었음을 확실히 알았네요...ㅎㅎㅠ 아 그...
실장님이 나간뒤 난 책상에 엎드려 한참을 울었다.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아프고 머리가 핑 돌 지경이 되었을때 고개를 들자 내 눈에 극락조화가 눈에 들어왔고 처음이것을 만났을때 꽃집주인에게 들었던 이것의 전설이 떠올랐다. 극락조들이 도망 가지 못하게 두다리를 잘라 버렸던 잔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떠올랐을때 난 결국 또 다시 눈물을 쏟고 만다. 사람들이 도망가지...
변호사가 가고난뒤 난침대에 누워 한참을 울며 생각에 잠겼다. 그의 말들을 듣고나니생일날 몰래 엿들은 아저씨와 실장님이 나눈 대화가 이해가 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너무나힘들고 인정하기 싫지만 가장 중요하고 충격적인 사실은 아저씨가 날 이용했고 내게 보여준 마음들이 모두 거짓이었다는것이다. 이모든것을 깨닫게 되자 견딜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 좋아한다...
생일이 지나고 몇일 이 흐른뒤 낯선 사람이 날 찾아왔다. 자신이변호사라고 간단히 소개 한 그를 데리고 내방으로 와그에게 의자를 내어 준뒤 난 침대에 걸터 앉은체 무슨일이시죠?하고 묻자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권지용군 맞으시죠? 아버지 성함은 권태민님 되시고요?" 업무적인 딱딱한말투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나오자 나는 깜짝 놀라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크지...
시렸던 겨울이 가고 해가 바뀌며 내가 21살이 되는 동안 슬픈 전설 속 연약함관 달리 책상위에 정성껏 키운 극락조화는 제법 튼튼하게 자라났다. 19에서20,게다가 21살이 되기까지 난 이새하얀건물에서 벌써 횟수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보통 또래였으면 이제막 사회에 발을 들이거나 책을 옆에 낀체 대학교 캠퍼스를 누비고 있을 낭만적인 나이이건만 19에 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하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맞춰 주차장에 주차를 마친 아저씨가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었다. 내손을 잡아 내리는걸 도와준 그가 드디어 도착~재밌게 놀아 봅시다~하고 말하며 내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었다.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건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그의 입맞춤은 늘 날 설레이게 만든다. 차에서 내리자 보이는 꿈의랜드로고가 크게 씌인...
"자~이번엔 내스타일 커플룩 사러 가볼까요?" 아무도 우릴 보는사람이 없건만같은 옷을 입었다는 생각에 괜시리 부끄러워져 쭈뼛거리며 아저씨의 뒤를 따라가자니 그가 너무도 익숙하게 한 매장에 들어간다. DP되어있는것부터 매장에 걸린것들까지 딱 보아도 평소 아저씨가 즐겨 입는 스타일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가슴속이 간질간질 몽글몽글해지는기분이다. 그가 익숙하게 ...
"데이트하자며.게다가 무려 꿈의 랜드로.놀이 공원 정도로 데이트 가주려면 커플룩 정도는 입어줘야되는거아니야?대강입어.나가서 예쁜거 사입자." 아저씨의 말에 마음이 놓인 나는 초라한 헹거에서 그나마 깔끔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그를 따라 나섰다. 건물 뒷편의 주차장으로 날 데리고 간 아저씨가 딱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까만 외제차 앞에 멈춰서 조수석 문을 열...
"우리 놀러갈까?" 갑작스런 그의 말에 난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한참을 말없이 있자 아저씨가 어디가고 싶은데 없어?하고 다시 되묻는다. 나는 그저 손가락만 꼬물거리며 머리를쉴틈없이 굴리고 있을뿐이다. 바다를 가자고 할까?아님산?하며 머리를 빠르게굴리던나는 문득 엄마가 집을 나가기전 내게 우리 지용이 방학하면 꿈의랜드가자.엄마가 데리고 가줄께.했던 약...
"난 하얀색을 좋아해요." 하며 베시시 웃던 나의 뜬금없는 하얀색 드립에 그는 왜?하고 되물었고 나는 쑥스러운듯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비벼대며 깨끗해보이니까.하고 답했다. 여전히 부끄러워 그의 눈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데 그가 날 끌어다 안더니 토닥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하얀색을 좋아하는데...넌 하얗지가 않네...?" 아저씨의 말에 가슴이 따끔거리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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